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 ‘1강’으로 평가되는 전북 현대 최강희(56) 감독이 엄살을 부렸다.
최강희 감독은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리의 목표는 강등하지 않는 것”이라며 여유있는 농담으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봉동이장’의 엄살은 계속됐다. 그는 “전북을 높이 평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안에 있는 사람은 죽겠는데 다들 1강이라고 하니 힘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올 해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최강희 감독은 “상대팀들은 올 시즌도 내려 앉을 것이다. 그것을 공략하는게 관건이다”면서 “모험적이지만 내려서는 팀을 상대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선제골을 넣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어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은 모든 상대가 내려서지만 결국에는 뚫어낸다. 우리도 해결해야할 과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칠 팀으로는 수원과 포항, 울산을 꼽았다. 그는 “수원은 지난 시즌 막판 조직력과 운영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울산, 포항은 기존의 11명이 강하다”고 말했다.
관건은 변수다. 최강희 감독은 “초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들이 얼마나 운영을 잘하느냐와 후반기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할 수 있는 팀이 우승에 근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7일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성남FC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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