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두현(33)이 성남FC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두현은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성남에 돌아온 느낌을 전했다.
그는 “여행하다 빼놓고 간 것이 있었는데 그 물건을 찾으러 다시 온 느낌이다. 그리고 그 물건이 좋아서 더 있고 싶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8년 만의 귀환이다. 김두현은 과거 성남의 황금기를 이끈 스승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김두현은 지난 3일 치른 일본 챔피언 감바 오사카전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맹활약하며 성남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견인했다. 시민구단 최초의 ACL 승리다.
김두현은 “옛날과 비교해 다 바뀌었다. 새로 역사를 써야 한다. 과거의 영광을 발탄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성남은 충분한 잠재력이 있는 팀이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ACL에서 승리했지만 이것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물론 감바전 승리로 선수단의 자신감이 올라간 건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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