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간통죄 폐지로 드라마 대본 수정 됐을 것"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김구라가 간통죄 폐지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 녹화에서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62년 만에 폐지된 간통죄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용석은 "간통죄가 실형 선고율이 낮아 사실상 실효성도 없었고 입증 또한 어려웠다"고 전했고, 이철희는 "'간기남'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형사들이 간통 현장에 출동했을 때 바로 급습하지 않고 문밖에서 소리를 듣다가 결정적인 순간 덮치더라"고 말했다.

또 김구라는 "간통죄 폐지가 불륜이 단골 소재인 드라마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지난 주말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를 보니 중요한 장면에서도 '이건 간통이야' 등의 직접적인 간통죄 관련 대사는 나오질 않더라"며 대본 수정 의혹을 제기했다.

간통죄 폐지와 관련한 세 출연자들의 썰전은 5일 밤 11시 방송된다.

[방송인 김구라. 사진 = JTBC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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