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신수가 목감기로 결장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말 2타점 역전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4-5로 패했다.
이날 텍사스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선발 등판시켰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1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경기 전 느낀 오른쪽 어깨 삼두근 통증 때문에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결국 다르빗슈는 이날 1이닝 동안 12개의 공만을 던진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르빗슈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낸 그였기 때문에 텍사스 구단도 향후 다르빗슈의 상태를 면밀히 지켜볼 예정이다.
목감기 증상이 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휴식을 하라고 권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텍사스는 선취점을 뽑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초 2사 3루에서 텍사스는 로빈슨 치리노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텍사스는 3회초 2사 1,2루에서 라이언 루아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났다.
캔자스시티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캔자스시티는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했다. 캔자스시티는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조지 보니파시오가 다시 적시타를 터뜨려 2-3까지 추격했다.
추격을 허용한 텍사스는 6회초 1사 2루에서 카를로스 페게로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다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렛 에이브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4-3이 됐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캔자스시티는 9회말 1사 2,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캔자스시티는 체슬러 큐스버트가 끝내기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5-4,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로서는 8회와 9회 연속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치게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