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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첫 번째 경기서 홈런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강정호는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브램든턴 맥케니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첫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하는 등 2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4일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의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펼쳤다. 이후 5일 하루를 쉰 강정호는 이날 양키스와의 경기에 다시 한 번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양키스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이날 피츠버그가 기록한 첫 안타였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양키스의 바뀐 투수 세자르 바르가스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강정호는 6회초 수비 때 피츠버그가 대거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2루수 앨런 핸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4일 3타석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만족할 만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가졌던 강정호는 하루 휴식 후 치른 두 번째 시범경기서도 다시 한 번 장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 유격수 수비에서도 두 경기 연속 실책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양키스에 1-2 패배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5회초 2사 2루에서 가렛 존스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피츠버그는 6회말 2사 2루서 제프 데커가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다시 8회초 타일러 오스틴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다시 달아났다. 그리고 이후 이 점수가 그대로 유지된 채 이날 경기가 종료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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