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첫 번째 시범경기서 2이닝 3K 무실점 완벽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첫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커쇼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탈삼진 3개를 섞어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커쇼는 스프링캠프 동안 충분한 몸 상태를 만들었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빠른 볼과 날카롭게 휘는 변화구에는 상대 타자들이 속수무책이었다. 비록 2이닝 동안 20개의 공을 던져 6타자만을 상대했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커쇼였다.

커쇼는 1회부터 세 타자를 공 11개만을 던지며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마이카 존슨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낸 커쇼는 이후 에밀리오 보니파시오를 유격수 땅볼, 호세 어브레이유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1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도 완벽했다. 멜키 카브레라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커쇼는 후속타자 알렉시 라미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코노 길라스피를 상대로는 다시 한 번 삼진을 잡아내며 2회도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후 커쇼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시작과 동시에 브랜든 리그와 교체되며 첫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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