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권택 감독이 김규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제작 명필름 배급 리틀빅픽처스)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화장'에서 오상무의 열정을 일깨우는 여인 추은주 역을 맡은 김규리는 '하류인생'에 이어 다시 한 번 임권택 감독과 재회했다. 김규리는 이번 작품에서 여배우로서의 강렬한 존재감과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은 "'김규리라는 배우가 이토록 예뻤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제껏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추은주는 젊음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인물로, 죽어가는 아내를 두고 흔들리는 오상무(안성기)에게 고뇌와 번민을 안겼던 인물인 만큼 죽음과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에 김규리는 "추은주는 예쁠 수밖에 없는 여자다. 아름다워야 하고, 환상 속의 아련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 특히 임권택 감독님께서 추은주를 더욱 아름답게 그려내실 것이라 믿었고, 가장 큰 매력이었다"고 말해 고혹적 아름다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내달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화장'의 김규리. 사진 = 명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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