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경은 감독 "이번에 우승 못하면 후회할 것"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문경은 SK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들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즌 마지막까지 2위를 놓고 다투타 결국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문경은 SK 감독은 "3년 전에 정규리그 우승을 했음에도 아쉽게도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작년에도 1위를 달리다 3위로 내려 앉았다"라면서 "우리 팀의 장점은 역시 포워드 농구다. 막판에 5연패를 하기는 했지만 4연승을 하면서 단점이 장점으로 변한 것 같다. 선수들을 믿고 올 플레이오프는 선수들과 함께 봄에 잔치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올해 꼭 우승하고 싶다. 여기 올라온 팀들에게 다 이겨봤다. 절대강자가 없는 것 같다. 이번 시즌에 우승을 못하면 후회할 것 같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SK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6위 전자랜드와 만난다. "전자랜드는 국내 선수 뿐 아니라 레더와 포웰이 본인들이 뭘 해야 하는지 아는 팀이다. 끈기와 패기가 넘치는 팀"이라고 평가한 문경은 감독은 "우리가 몇 년간 전자랜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박빙인 경기가 많았다. 그걸 선수들이 알아야 한다. 지난 5~6라운드에서 전자랜드에 패했을 때 제공권 싸움에서 전자랜드에 졌다. 실점을 얼마나 막느냐가 관건이다. 리바운드 싸움이다"라고 전망했다.

[SK 문경은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L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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