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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래퍼 키썸이 강도 높은 디스 랩으로 제시를 누르고 승기를 거머쥐었다.
5일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에선는 참가자들의 1대1 랩배틀전이 그러졌다. 이날 키썸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인 제시와 맞붙었다.
이날 제시는 “키썸한테는 자극을 받지 않았다. 배틀을 할거면 잘하는 래퍼랑 하고 싶다. 나와 레벨 차이가 너무 난다”고 말했다. 키썸은 “무시 당하는 것 같아서 독기가 생겼다”고 속상해 했다.
본격적인 디스전이 시작되고, 제시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초반부터 박자를 놓친 것. 다행히 무대는 다시 시작됐지만 방심한 탓인지 제시는 키썸의 공격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키썸은 “언니에게 어울리는 장소는 이태원. 모두가 알고 있지 소문난 네 행동”이라는 내용의 랩을 퍼부었다. 지난 2013년 제시카 이태원 폭행사건에 휘말렸던 논란을 꼬집은 것. 또 손가락 욕까지 하며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금보니 별거 아냐 10년의 커리어, 자존심만 살아있네 내가 밟아주리”라며 제시를 곤경으로 몰아 세웠다.
모든 배틀이 끝나고 제시는 “그렇게 세게 나올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 결과 키썸은 프로듀서 겸 래퍼 D.O(이현도)의 선택을 받아 신곡을 낼 기회를 얻었다. 키썸은 “실력을 증명해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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