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강진웅 기자] “정신, 체력, 육체적으로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한화 이글스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펼쳐나갈 왼손 투수 권혁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 본진은 지난 3일 먼저 귀국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권혁과 김민우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을 일본 오키나와에 남겨 추가 훈련을 진행했다.
권혁은 지난 2002년 삼성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줄곧 삼성에서만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권혁은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지난 몇 년간 무너져 있던 한화 불펜의 중심 투수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권혁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두고 “요구사항을 수정하고 완성도를 높이기는 데 중점을 뒀다”며 “괜찮은 것 같다. 캠프를 마친 입장에서 스스로 정신적으로나 체력, 육체적으로 모두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펜 투구는 힘들었지만 과정을 계속 버티다 보니 좋아졌다”며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한 단계 올라섰다는 느낌을 전했다.
익숙했던 곳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큰 도전을 앞두고 있는 권혁이 스프링캠프에서 얻은 것들을 올 시즌 마운드 위에서 모두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 권혁.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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