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B스타즈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홍아란의 활약에 힘입어 62-4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4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9승 15패로 3위. 반면 삼성은 2연패를 기록, 시즌 20번째 패배(14승)를 당했다. 4위.
1쿼터는 저득점 경기 속에 삼성이 11-10, 한 점 앞섰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가 주도권을 잡았다. KB스타즈는 13-18에서 홍아란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김민정의 득점으로 18-18 균형을 이뤘다.
이후에도 KB스타즈가 기세를 이어갔다. 23-23에서 김보미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은 KB스타즈는 홍아란과 비키바흐의 득점으로 30-23까지 달아났다.
3쿼터 초반 삼성이 반격에 나서며 역전을 이루기도 했지만 이내 KB스타즈가 재역전했다. KB스타즈는 38-36에서 홍아란의 3점으로 삼성에 찬물을 끼얹은 뒤 스트릭렌과 비키바흐 득점 속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와 함께 비키바흐의 레이업 득점이 나오며 48-39, 9점차가 됐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비키바흐의 득점으로 두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KB스타즈는 김보미의 3점슛으로 삼성의 전의를 상실하게 했다. 이후 비키바흐가 착실히 점수를 추가했고 10점차 이상 점수차가 경기 막판까지 유지됐다.
홍아란은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비키바흐도 13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으며 변연하도 11점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2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급격히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홍아란.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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