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올 시즌 유격수는 윤석민에게 우선권이 있겠지만 김하성과 김지수까지 서로 번갈아가면서 나올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올 시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빈 자리를 메울 계획을 밝혔다.
염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첫 번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번 시범경기 초점과 올 시즌 팀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염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 초점은 유격수와 5선발”이라면서 “일단 5선발은 1년 내내 정해서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골고루 테스트를 할 것이다. 다만 개막 때 누가 먼저 5선발이 될 것인지의 차이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며 비워진 유격수 자리에 대해 많은 설명을 했다. 염 감독은 “일단 윤석민에게 우선권이 갔지만 누가 주전이 될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주전 1명이 90~100경기를 뛰어준다면 나머지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번갈아 가면서 메울 것이다. 윤석민 외에도 김하성과 김지수 등 이 세 명 중에서 좋은 선수가 조금 더 많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윤석민의 수비 능력에 대해 “다른 팀 주전 유격수들이 100점이라고 한다면 현재 윤석민은 60점 정도”라면서 “그 이상을 바라는 것도 내 욕심이다. 강정호와 김상수(삼성 라이온즈)도 처음부터 과정을 거친 선수들이다. 나와 수비코치가 할 일은 유격수 수비 실책으로 지는 경기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넥센은 첫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으로 서건창(2루수)-임병욱(1루수)-유한준(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김민성(3루수)-스나이더(좌익수)-강지광(우익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로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나선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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