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윤석민이 시범경기에서 유격수로 나선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윤석민을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넥센은 지난해까지 강정호라는 리그 최고의 유격수가 있었다. 하지만 강정호가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으며 유격수 자리는 무주공산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윤석민의 유격수 변신을 시도했다. 프로 데뷔 이후 주로 1루수와 3루수로 뛴 윤석민은 스프링캠프에서 유격수 수비 연습을 꾸준히 했다. 이를 위해 체중도 감량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인 전날에는 '유격수 윤석민'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윤석민의 경쟁자인 김하성이 주전으로 나섰다. 윤석민은 3루수로 교체 출전,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만에 지난해까지는 쉽사리 상상할 수 없었던 윤석민의 유격수 수비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넥센은 서건창(2루수)-이택근(중견수)-유한준(우견수)-박병호(1루수)-김민성(3루수)-브래드 스나이더(중견수)-윤석민(유격수)-박헌도(좌익수)-박동원(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넥센 윤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