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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 동안 많은 일 있었지만, 팬들에게 다 보답하겠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EXO PLANET #2-The EXO'luXion’(엑소 플래닛#2 디 엑솔루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오랜만에 10명의 멤버들이 공식석상에 섰다.
컴백을 앞두고 콘서트로 먼저 팬들을 만나게 된 엑소는 “약 1년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렇게 빠른 시일 내 두번째 콘서트를 하게 돼 기쁘다. 팬들과 관객을 만나게 돼 즐겁다. 이번 콘서트는 한층 더 발전되고 진화된 엑소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콘서트 장에서 지난 해 3회 공연을 했다. 그 당시 이례적으로 많은 사랑을 해 주셔서 이번에 이렇게 5회 공연을 하게 됐다. 감사드린다. SM 엔터테인먼트 선배님들께서 항상 열심히 잘 해주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이번 콘서트는 5회나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티켓 예매 열풍이 대단했다. 찬열은 “콘서트 티켓팅 당일 서버가 다운되고 날짜도 미뤄졌다. 이 얘기를 듣고 너무 놀랐다. 지난해에도 빠른 시간 내 매진됐다고 들었는데, 팬들이 이번에도 콘서트를 사랑해주고 관심 가져주셔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호는 엑소가 이처럼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멤버가 많기 때문에 각자 개성이 뛰어나 볼게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에 콘서트를 준비할 때는 잔잔한 발라드부터 모두가 하나돼 미친듯이 놀 수 있는 무대도 준비했다. 마지막에 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첸도 “콘서트는 우리와 호흡할 수 있고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에는 엑소의 새 앨범 신곡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레이가 작곡하고 첸이 작사, 찬열이 랩 메이킹에 참여한 ‘약속’이란 곡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레이는 “이 곡은 12월 처음 만들었다. 내가 트랙을 만들고 멜로디를 짜고 첸이 가사를 썼다. 그런데 (곡이 담긴) USB를 잃어버렸었다. ‘어떡하지? 다시 만들기 복잡하고 어려운데’하고 고민했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USB는 복구를 못시켰다”고 털어놨다.
또 레이는 “그래도 새로운 시작으로 그 곡을 만들었다. 이 감정을 첸도 충분히 알고 있고 찬열도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강조했다. 이 곡의 부제는 ‘엑소 2014’다. 지난해 엑소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그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고.
첸은 “‘약속’이란 곡을 만들면서 팬들에게 늘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퍼포먼스로만은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기면서 쓰고 싶었던 말들, 하고 싶은 약속들을 곡에 담아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카이는 지난 7일 공연에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이는 “오랜만에 콘서트고 열심히 하려고 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근 MBC ‘아이돌 육상대회’ 촬영 중 농구 경기를 하다 다리를 다친 타오도 “많이 좋아졌다. 아직도 빡세게 움직이면 안된다. 무리하게 춤추면 아프다. 지금 걸음만 걸을 수 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타오의 다소 격한 언어를 멤버들이 수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엑소는 이번 서울 콘서트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에 돌입하고 해외 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레이는 앞으로 더 많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기 위한 비결로 ‘음악’을 꼽았다. 레이는 “가수의 본질은 음악이다. 음악이 좋으면 남성도 우리를 좋아해줄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혀 공감을 샀다.
한편 엑소 두 번째 단독 콘서트는 13일~15일 총 3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회당 약 1만 4천명 규모로 총 7만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콘서트 후에는 본격적인 컴백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다.
[사진 =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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