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손준호가 결승골을 터뜨린 포항이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수원에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개막전에서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포항의 손준호는 이날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은 수원전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정대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 산토스 레오가 공격을 이끌었다. 권창훈과 김은선은 중원을 구축했고 수비는 홍철 민상기 조성진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포항은 모리츠와 라자르가 공격수로 나섰고 심동운과 이광혁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손준호와 황지수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대호 배슬기 김원일 박선용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신화용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 7분 정대세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포항은 전반 16분 박선용의 크로스에 이은 라자르의 헤딩 슈팅으로 수원에 맞섰다.
이후 수원은 전반 28분 권창훈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두드렸다. 1분후에는 레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신화용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전 인저리타임 오범석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포항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대호와 신경전을 펼쳤던 오범석이 경고를 받은 후 재차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산토스를 빼고 신세계를 투입해 오범석의 퇴장 공백을 메웠다. 포항은 후반 10분 라자르와 이광혁을 빼고 김승대와 고무열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19분 정대세 대신 카이오를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포항은 후반 21분 속공 상황에서 김승대의 패스를 이어받은 고무열이 골문앞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후반 27분 손준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손준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수원은 후반 30분 권창훈 대신 이상호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 31분 염기훈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레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포항은 후반 36분 수비수 김원일이 퇴장당했다. 김원일은 레오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 당해 양팀은 나란히 10명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포항은 김원일의 퇴장 이후 모리츠 대신 김준수를 투입했다.
이후 양팀은 경기 종료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수원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홍철의 크로스에 이은 카이오의 골문앞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쳤고 양팀의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포항의 손준호와 김승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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