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삼성이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서 두산 베어스에 9–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범경기 첫 승. 삼성과 두산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첫 승을 거뒀다. 개막전서 투타 불균형으로 패배했지만, 이날은 반대로 투타조화가 이상적이었다. 타선이 집중타로 장원준을 무너뜨렸고, 선발 차우찬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이승엽이 볼카운트 1B1S서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의 141km 직구를 비거리 120m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승엽의 시범경기 첫 홈런. 삼성은 구자욱과 박찬도의 연속안타와 이중도루, 이정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김상수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으나 야마이코 나바로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후속 박한이도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삼성은 3회말 2사 후 박찬도의 좌전안타, 상대 실책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정식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에도 박찬도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 채태인의 희생플라이, 백상원의 볼넷과 박한이의 중전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8개의 공을 던졌고 선발승마저 따냈다. 이어 권오준, 김건한, 조현근, 심창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박찬도가 3안타 3득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진야곱, 김수완, 최병욱, 김명성, 이재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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