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선홍 감독 "모리츠-라자르 활약 나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수원에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개막전에서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7분 손준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개막전을 승리로 마쳤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첫경기라서 경기 감각 등 걱정이 많았는데 운도 있었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 이제 시작이니깐 계속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난해 베스트멤버에서 6명이 변화한 새로운팀이다. 동계훈련에서 컴팩트한 축구를 준비했고 그것을 하려했다. 개막전에 기대되는 부문도 있었지만 우려된 부문도 있었다. 그런 점들을 보강해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전에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끈 모리츠와 라자르에 대해선 "첫경기 치고 나쁘지 않았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하면 잘할 수 있다. 득점이나 완벽한 상황은 아니지만 팀전력에 도움이 됐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손준호에 대해선 "동계훈련 동안 충실히 한 것이 손준호"라며 "더 잘하려하지말고 지금 하던 것만 유지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본인이 심리적으로 컨트롤을 잘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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