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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10일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 제작 폴룩스픽쳐스 배급 CGV아트하우스) 측이 김혜수의 스틸을 공개했다.
김혜수는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냉혹하고 비정한 세상인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 엄마 역을 맡았다.
엄마는 누구나 엄마라고 부르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는 절대적 권력을 지닌 인물이다. 본명도 과거도 베일에 싸여 있는 이민자 출신으로, 폭력적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조직을 일구고 차이나타운을 지배한다. 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어려운 일을 처리하고,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처리하면서도 전혀 감정의 동요조차 보이지 않는 캐릭터다.
공개된 스틸 속 김혜수는 거친 세계에서 살아남은 여자답게 하얗게 센 머리칼과 주근깨 가득한 피부 등으로 엄마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김혜수는 이제껏 스크린에서 본 적 없었던 캐릭터를 사실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변신의 역사를 뛰어 넘는 파격 비주얼을 선보인다. 여배우로서는 결코 쉽지 않았을 특수 분장으로 두둑한 뱃살을 만들고 거친 머리칼과 피부를 연출하는 등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김혜수는 분장, 의상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누구보다 변신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혜수의 파격 변신으로 눈길을 모으는 영화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로 김혜수와 김고은이 호흡을 맞췄다. 내달 개봉.
[영화 '차이나타운'의 김혜수. 사진 =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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