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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이은지 기자] 배우 김상중이 드라마 '징비록'에서 정적인 인물 류성룡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10일 오후 수원 KBS 드라마 센터에서 진행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기자 간담회에는 김상휘 PD와 배우 김상중, 김태우가 참석했다.
이날 김상중은 "류성룡 대감은 재미가 없다. 털어도 먼지가 안나오고 고고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정적이고 크게 감정의 동요없이 온 사람을 어떻게 표현을 할지 쉽지가 않았다"며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재밌게 봤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는데, 가끔 조용하게 노래하는 사람이 나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가수가 나오면 가창력이 없고 노래를 못한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비슷하다. 류성룡도 감정의 기복이 있다. 주변에 뇌관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캐릭터들이 있어서 류성룡이 웃고 울어도 크나큰 감정의 변화를 못느끼는 것같다. 모든것이 류성룡답게 생각하고 그렇게 웃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계속 그렇게 그려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태우는 "형님(김상중)의 인간적인 부분이 아니라, 연기자로 연기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류성룡같다는 생각을 한다. 뿌리가 깊은 나무같다. 요즘 '형님이 같이 안했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말을 자주 한다. 요즘은 갈수록 형님 자체 연기자체로 류성룡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많이 놀라고 많이 배우고 있다.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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