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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지난 시즌 퍼시픽리그 최하위의 아픔을 씻어내야 하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비상이 걸렸다. 마무리투수인 캄 미콜리오가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콜리오가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7일 허리 통증을 호소한 미콜리오는 이틀 뒤인 9일 후쿠시마 시내 한 병원에서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았다. 라쿠텐으로선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콜리오는 수술 없이 치료만으로 재활에 나설 예정. 그러나 최소 3개월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쿠보 히로모토 라쿠텐 감독은 "타격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면서도 "대책은 있다. 2년차 마쓰이 유키의 마무리 기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쓰이는 이미 올 시즌 라쿠텐의 마무리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당초 오쿠보 감독은 미콜리오에 앞서 마쓰이를 필승조로 내보낼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이 틀어졌다. 결국 마쓰이가 수호신으로 나설 것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2m 5cm 장신인 미콜리오는 지난 3년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169경기에 등판, 6승 10패 73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일본 등록명은 '미코라이오'. 3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따내며 마무리의 자격을 입증해 보였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당분간 아오야마 고지-마쓰이-미콜리오로 이어지는 필승라인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013년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의 괴물투를 앞세워 퍼시픽리그와 일본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라쿠텐. 지난해에는 다나카의 공백을 실감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외국인 타자 윌리 모 페냐와 검증된 마무리 미콜리오를 영입해 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암초를 만났다.
[캄 미콜리오.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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