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복귀' 박주영 연봉…"백의종군 수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7년 만에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국대 무대로 돌아온 박주영(30) 연봉에 화제다.

서울은 10일 박주영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곧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시선은 박주영의 몸값에 향한다. AS모나코, 아스날, 알 샤밥 등을 거친 박주영의 연봉은 K리그에 평균을 훨씬 웃돌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13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이에 서울은 박주영이 K리그에서의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연봉에 대해선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하 단장은 "연봉은 지금 바로 밝힐 수 없지만 백의종군 수준"이라며 박주영이 엄청난 연봉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에 선을 그었다.

박주영은 서울이 낳은 스타다. 2005년 서울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08년까지 91경기를 뛰며 3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프랑스 AS모나코를 거쳐 아스날에 입단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 밀리며 스페인 셀타비고, 잉글랜드 왓포드,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 등을 전전했다.

하지만 기량 만큼은 이미 검증된 선수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지만 서울은 박주영이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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