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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공동위원장 제의'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부산국제영화제 미래비전과 쇄신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지난달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공청회로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명필름 심재명 대표, 임권택 감독, 동국대 민병록 교수, 박찬욱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공동집행위원장을 제안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공동위원장 제의는 사실 무근"이라며 "이 사태가 정리되고 명망 있는 분이 새로운 위원장으로 오면 물러나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심재명 대표는 "공동위원장은 영화계에서 가장 당황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며 영화계에서는 '정말 인적 쇄신이 필요한 건가'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누가 공동집행위원장으로 낙점돼야 하는지, 두 명의 위원장이 어떻게 소통하며 꾸려갈지도 의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심 대표는 영화인 비대위의 의견이라며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는 원칙에 의한 것이 아니라 타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부산시가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영화인들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이빙벨'이 상영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가 압박받고 있다며 반발했고, 국내 영화인들 뿐 아니라 해외영화제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성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지도점검 결과가 공개, 부산국제영화제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문제가 됐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국제영화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업무의 고유성이나 특성에 대한 전제가 전혀 없고, 이를 수행하는 조직의 개별성이나 불가피한 현실적인 여건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지극히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지난달 11일 이용관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으며, 부산시의 지도점검 결과와 부산국제영화제가 제출한 소명자료에 대해 검증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청회 현장. 사진 =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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