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이' 김해숙, 딸 노릇한다는 한채아 말에 '미소'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김해숙이 처음 딸 노릇 해본다는 한채아의 말에 남몰래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극본 고봉황 연출 진형욱) 77회에서는 송도원(한채아)이 오말수(김해숙)에게 "아버지와 함께 온천 한 번 다녀오시라"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말수는 갑작스런 도원의 제안에 버럭 화를 내며 "왜 니 맘대로 예약을 하고 난리냐"고 말했지만, 도원은 "그러지 말고 다녀오세요"라고 재차 자신의 아버지 송덕구(강남길)와 함께 온천 여행을 다녀오라고 재촉했다.

부끄러운 마음에 쉽사리 허락을 못하고 있던 말수에게 도원은 "저 딸 노릇하겠다고 한 거 그냥 한 말 아니예요. 이게 딸 노릇 첫 번째라고 생각하시고 다녀오세요"라고 말하고는 예약을 하겠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그 말에 말수는 뒤늦게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 날 말수는 온천여행을 완강히 거부했지만, "예약을 취소하면 이미 지불한 돈을 받을 수 없다"는 도원과 덕구의 말에 못 이기는 척 여행을 가겠다고 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 77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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