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2차전을 잡았다. 6강 플레이오프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고양 오리온스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76-72로 승리했다. 1차전을 LG에 내준 오리온스는 2차전을 잡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12일과 14일 고양에서 3~4차전을 갖는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37점을 폭발했다. 2점슛 17개를 던져서 13개를 림에 꽂았고, 3점슛도 3개를 적중했다. 허일영도 13점을 보탰다. LG는 데이본 제퍼슨과 김종규가 22점씩 44점을 합작했으나 길렌워터를 막지 못해 무너졌다.
오리온스의 기선제압. 1쿼터 길렌워터가 16점을 퍼부었다. 제퍼슨도 7점을 올렸으나 화력 대결에서 오리온스의 우세. 하지만 LG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 들어 문태종의 3점포 2방과 크리스 메시의 골밑 활약으로 1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오리온스도 길렌워터와 이승현의 득점으로 맹추격.
팽팽한 힘대결이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LG는 김종규가 힘을 냈다. 3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골밑을 장악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도 허일영의 득점이 터지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LG의 근소한 리드로 끝난 3쿼터.
그러나 오리온스가 웃었다. 4쿼터 들어 길렌워터와 한호빈이 18점을 합작했다. 길렌워터는 LG 수비망을 유유히 뚫어냈고, 한호빈도 알토란 같은 4쿼터 7점이 인상적이었다. LG는 제퍼슨과 김종규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뒷심이 달렸다.
[길렌워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