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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경찰이 장기간 마약흡입을 해온 배우 왕쉐빙을 체포했다.
신장 출신의 중국 유명배우 왕쉐빙(王學兵.44)이 지난 10일 베이징의 가택 안에서 현지 마약수사대에 체포됐다고 칭다오일보(靑島日報), 중신사 등에서 11일 보도했다.
중국 경찰은 아울러 함께 마약을 흡입하던 배우 겸 가수 장보(張博.38)도 체포했다.
베이징경찰에 따르면 왕쉐빙은 15년 이상 마약을 흡입해왔으며 이로 인한 이혼경력도 있다. 베이징돌격수사대는 지난 2월부터 왕쉐빙 체포를 위한 수사작업을 펴왔으며 그가 필로폰을 주로 복용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체포에서는 왕쉐빙이 자신의 가택 내에서 장보 외 여러 명의 범죄자들과 함께 마약을 흡입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왕에게는 타인에게 마약흡입 장소제공이라는 혐의가 추가되어 징역 처벌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왕쉐빙은 지난 2005년, 2006년 베이징의 마약금지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마약을 멀리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를 자각해야 한다"는 멘트로도 잘 알려졌었다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왕쉐빙의 후배격인 장보는 중국드라마 '중안육조', '금사' 등에 출연했으며 몇몇 드라마 주연을 맡기도 했다.
데뷔 15년차의 기성배우 왕쉐빙은 '건국대업' 등 다수의 영화와 '대진제국의 굴기' 등 여러 드라마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화감독으로 데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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