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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의 포맷이 확정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11일(이하 한국시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아이스하키 예선과 본선 경기 포맷을 확정, 발표했다. 남자 12개, 여자 8개 팀이 본선에 출전하는 종전 방식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예선과 본선 시드 배정은 올해 IIHF 세계 랭킹에 근거해 이뤄진다.
남자의 경우 올해 IIHF 랭킹 1위부터 8위까지가 개최국 한국과 함께 본선에 직행한다. 이로써 5월 체코에서 열리는 IIHF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은 평창 올림픽 본선 자동출전권 확보를 위한 예선의 의미를 띄게 됐다. IIHF 세계 랭킹은 최근 4년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본선/예선)에서 거둔 성적을 합산해 결정된다.
본선 자동출전권 확보에 실패한 국가들은 3단계에 걸친 예선을 통해 3장의 본선 출전권의 주인공을 가린다. 세계 랭킹 27위부터 38위까지의 나라는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3개 조로 나뉘어 1차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위 팀은 2015년 세계 랭킹 18위부터 26위까지의 나라와 함께 2016년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2차 예선을 치른다.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2차 예선의 각 조 1위 팀은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2015년 IIHF 랭킹 9위부터 17위까지의 강국들과 2차 예선을 통과한 세 팀은 2016년 9월 1일부터 4일까지 3개 조로 나뉘어 평창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각 조 1위 팀 3개국이 본선 출전권을 얻게 된다.
평창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본선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자동출전권을 확보한 한국은 A조에 편성돼 2015년 세계 랭킹 1위와 6위, 7위와 조별리그전을 치른다. B조에는 2015년 세계 랭킹 2,5,8위와 최종 예선을 통과한 1개 팀이, C조에는 세계 랭킹 3,4위와 최종 예선을 통과한 2개 팀이 편성된다.
조별리그 각 조 1위 팀과 2위 가운데 가장 승점이 높은 1개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나머지 팀들이 단판 플레이오프를 통해 8강에 합류할 4개 팀을 가린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평창 올림픽 본선 상대는 2015년 5월 체코에서 열리는 2015 IIHF 월드챔피언십 대회 결과가 끝나면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2015년 세계 랭킹 1위부터 5위까지가 본선에 직행하고 동일한 방식의 3단계 예선을 거쳐 2개 팀이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본선에는 세계 랭킹 1~4위 팀이 A조, 나머지 팀들이 B조에 편성된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세계 랭킹 5위, 최종 예선 통과 2개 팀과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B조 1, 2위 팀은 A조 3, 4위 팀과 4강 진출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소치올림픽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 스웨덴의 경기장면.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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