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이하 LIG)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무찔렀다.
LIG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28-26 20-25 21-25 15-1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LIG는 시즌 전적 12승 23패(승점 34)가 됐다. 리그 6위. 반면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6승 19패(승점 52)로 4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승점 52)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1승 뒤진 5위에 머물렀다.
1세트를 25-22로 따낸 LIG는 2세트 26-26 듀스 상황에서 에드가의 후위공격에 이은 상대 공격범실 2세트를 획득,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에드가가 2세트까지 무려 23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현대캐피탈 코트를 맹폭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3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4세트서는 17-19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케빈의 속공과 송준호의 오픈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연이은 상대 범실과 송준호, 문성민의 오픈공격, 케빈의 블로킹으로 연달아 7점을 따내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24-21 상황에서는 상대 서브범실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운명의 5세트. LIG는 7-5 상황에서 에드가의 후위공격과 상대 공격범실로 9-5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이 박주형의 퀵오픈과 권영민의 서브득점으로 추격하자 에드가의 후위공격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LIG는 13-11 상황에서 에드가의 후위공격 득점에 이은 상대 공격범실로 무려 150여분에 걸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LIG는 토마스 에드가가 46득점 공격성공률 67.64%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5점 모두 공격득점이었다. 김요한(10득점 공격성공률 50%)과 이수황, 김진만(이상 8득점)의 지원사격도 돋보였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17득점)과 케빈(15득점), 최민호(14득점), 박주형, 문성민(이상 13득점)까지 무려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블로킹(11-6)과 서브득점(6-2)에서도 앞섰으나 승부처에서 아쉬움을 남긴 탓에 경기를 내줬다.
[LIG 에드가가 현대캐피탈 케빈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LIG손해보험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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