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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로 복귀한 윤석민의 시범경기 등판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윤석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둔 KIA 선수단과 함께 경기 전 훈련을 가졌다.
특히 이날 윤석민은 KIA 합류 후 두 번째 불펜투구를 가졌고 85개의 공을 던졌다. 앞서 윤석민은 지난 10일 포항구장에서 첫 번째 불펜투구를 던졌고 42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이날 불펜투구를 지켜본 이대진 투수코치는 “몸이 괜찮은 것 같다”며 “일단은 본인 생각에 빠른 시간 안에 나갈 수 있다고 해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 던진다면 1이닝 정도 짧게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윤석민은 2군에서 먼저 등판한 뒤 1군에서 던질 예정이었지만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로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조금 당겨졌다.
아직 윤석민의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 코치는 “보직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있다”며 “일단은 경기 감각을 살려주려고 하고 있다. 오늘(12일) 공은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석민은 지난 6일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 5000만원 등 4년간 총 90억원에 KIA와 계약을 체결했다. 4년간 총액 90억원은 역대 한국 프로야구 FA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9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가져 온 윤석민은 지난 10일 포항구장에서 첫 번째 불펜투구를 가진 뒤 최근 실전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4개월 정도 꾸준히 몸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감각이나 체력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차근차근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하고 있는 윤석민이 두 번째 불펜투구도 무사히 마치며 약 1년 반 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KIA 윤석민이 12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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