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윤욱재 기자] 올해 삼성 투수진에 새로 가세한 선수 중 1명은 바로 정인욱이다. 정인욱은 지난 해까지 상무에서 뛰면서 군 복무를 했다.
하지만 복귀 후 시원시원한 강속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LG전에 앞서 정인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정)인욱이가 아직 구속이 덜 나온다"는 류중일 감독은 "군 입대 전에는 145~147km까지 나왔는데 지금은 138~140km 정도가 나온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투수에게 첫째는 스피드다. 그 다음이 제구다. 스피드가 안 나오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정인욱은 지난 해 어깨가 좋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도 "지난 해에 공을 거의 던지지 않았다. 그게 영향이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현재로선 1군에서 선발 요원으로 나서기는 어려울 전망. 류중일 감독은 "2군에서 준비를 하든지 1군에서 롱릴리프로 활용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지난 해 왼 무릎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1루수 채태인에 대해서는 "시범경기 막바지에는 나와야 하지 않나"라면서 "회복되면 1루수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인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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