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비교적 무난하게 마쳤다.
마야는 12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았다. 5안타 2볼넷을 내주고도 한 점으로 막아낸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투구수 50개 중 스트라이크는 27개였다.
지난 시즌 중반 두산에 합류한 마야는 지난해 11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마야와 니퍼트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야는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와 권용관을 나란히 땅볼 처리한 뒤 김경언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태균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첫 이닝을 넘겼다.
2회가 위기였다. 마야는 선두타자 송광민을 144km 직구, 최진행을 138km 직구로 나란히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주현상과 조인성에 연속 안타, 강경학에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용규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가 이어졌다. 마야는 한 점 차 리드를 등에 업은 3회말 선두타자 권용관과 김경언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김태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곧이어 송광민의 중전안타로 1사 1, 3루 위기는 계속됐다. 그러나 최진행을 6-4-3 병살타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정확히 50구를 던진 마야는 4회부터 니퍼트에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유네스키 마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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