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랑의 힘을 믿는다.”
12일 서울 63빌딩,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5일부터 개막하는 신한은행과 KB의 화두는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않은 신한은행 외국인선수 카리마 크리스마스였다. 크리스마스는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 중 1명. 신한은행은 시즌 중반 이후 거의 홀로 풀타임을 뛴 크리스마스의 체력안배가 중요하다. KB는 당연히 크리스마스를 막아야 한다.
제시카 브릴랜드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나키아 샌포드의 도중 퇴출로 크리스마스의 체력 소모는 다른 외국인선수들보다 심했다. 정인교 감독도 걱정했다. “혼자 풀타임을 뛰다시피 했다. 훈련 때 보충을 해준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남자친구가 왔다. 사랑의 힘을 믿어보겠다”라고 말해 화제를 낳았다.
정 감독이 말한 ‘사랑의 힘’은 무엇일까. 그는 “우리 사고와 그쪽(미국) 사고는 다르더라”고 했다. 정 감독은 정확히 지칭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크리스마스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의 경기력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눈치. 주장 최윤아도 “크리스마스는 제 몫을 해줄 것이다”라고 했고 “크리스마스 아래층에 (김)단비가 산다”라며 은근히 기를 받기를 바랐다.
KB는 크리스마스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치길 바란다. 서동철 감독은 “그 소식을 들었다. 박종천 감독님이 그러시는데 (KB가)이겼다고, 축하한다고 말씀 하셨다”라고 했다. 크리스마스가 남자친구에게 에너지(?)를 빼앗겨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 서 감독은 “나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 가지 체크해야 할 부분. 이날 정규시즌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낸 크리스마스의 남자친구는 15일 플레이오프 1차전 직전 미국으로 떠난다. 다시 말해서, 플레이오프 기간에 크리스마스가 필요 이상의 일(?)로 힘을 뺄 상황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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