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윤명준은 다음 주부터 나온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3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윤명준이 다음 주부터 합류한다"고 말했다.
윤명준은 지난 시즌 61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5.27의 성적을 남겼다. 기록 자체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팀이 필요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제 역할을 해냈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등판했다. 빠른 공과 커브를 주무기로 타자를 제압한다. 노경은의 부상 이탈로 마무리를 맡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전날(12일)에야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함평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고, 총 투구수는 18개였다. 윤명준은 "첫 실전 등판이라 기록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가끔 빠지는 볼도 있어 밸런스가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면서도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윤명준이 다음주에 합류한다"며 "1군에서 점검해 보고 계속 투입하겠다. 다음주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젊은 계투진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강률도 눈여겨 보고 있다. 전날 9회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따낸 김강률에 대해서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장민석-허경민-정진호-오재일-오장훈-최주환-박건우-최재훈-양종민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유희관. 김 감독은 "오늘은 백업 선수들이 다 나간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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