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윤욱재 기자] 삼성 새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가 베일을 벗는다.
삼성은 13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LG전에 피가로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전날(12일) 포항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8실점으로 혼쭐이 난 타일러 클로이드에 이어 피가로는 LG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피가로 역시 150km를 상회하는 빠른 공을 갖추고 있어 지난 시즌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해낸 릭 밴덴헐크의 대체자로 꼽힌다. 밴덴헐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로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삼성 감독은 "밴덴헐크는 키가 커서 내리 꽂는 직구가 좋았다. 직구는 밴덴헐크가 낫다. 하지만 변화구는 피가로가 훨씬 좋다"라고 비교했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피가로는 밴덴헐크에 비해 키가 크지는 않다. 타자 입장에서는 위에서 꽂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들어오는 느낌일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피가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어 동양 야구와는 친숙한 편이다. 류중일 감독 역시 "아무래도 오릭스에서 2년을 뛰었으니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게 있지 않나"라고 기대를 표했다.
[피가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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