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승리는 언제나 기쁜 일이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탈보트는 13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을 내줬으나 삼진을 7개나 곁들이며 무실점 호투했다. 한화는 탈보트의 호투를 앞세워 12-0 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투구수 72개 중 스트라이크는 49개. 최고 구속 148km 직구와 주무기인 서클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 던졌는데, 고비마다 결정구로 사용한 서클체인지업의 움직임이 기막혔다. 포심패스트볼(34개), 체인지업, 커터(이상 11개), 커브(8개), 투심패스트볼(5개), 슬라이더(3개)까지 모든 구종을 실험했다.
탈보트는 경기 후 "승리는 언제나 기쁜 일이다. 팀의 연패를 끊는 데 역할을 해 기쁘다"며 "빠른 공 제구가 잘 돼 체인지업이 더 위력적이었고, 삼진을 잡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규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흥분된다"며 "개막에 맞춰 밸런스 잘 조절해 정규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치 탈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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