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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이태곤이 술값 때문에 빌딩을 못 샀다고 토로했다.
1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재테크를 위해 친한 재무설계사에게 상담을 받은 이태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곤은 "몇 달 전부터 자꾸 돈이 새는 느낌을 받는다. '과연 이 돈이 어디로 샐까?' 생각해 봤는데 잘 모르겠다. 다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전문가한테 얘기를 들어봐야겠다"며 재무설계사를 찾아갔다.
재무설계사를 만난 이태곤은 "나 같은 경우는 특수 직업이잖냐. 그래서 고정 수입이 없다"며 "배우 생활 10년 동안의 소득을 따져봤는데 엄청나다. 이 정도면 건물 하나 샀어도 된다. 그런데 없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재무설계사는 "가장 많이 지출하는 곳이 어디냐?"고 물었고, 이태곤은 "술 값? 이게 안 줄여진다"며 "술 먹기 전에는 1/n이라고 말하는데 취한 친구들에게 돈을 걷기 어려워 내가 계산을 한다. 그리고 한숨을 쉰다"고 답했다.
이태곤은 이어 "만약에 내 간이 해독을 못 했다면 난 빌딩 샀다. 간이 해독을 너무 잘한다. 적당히 해야 하는데 다음 날이면 말짱하니까 이게 문제다"라며 돈을 못 모은 이유를 자신의 건강한 간 탓으로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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