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선발투수로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NC 베테랑 우완 손민한(40)이 시범경기에서 퍼펙트 피칭을 선사하며 그 과정이 순조로움을 보여줬다.
손민한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져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손민한은 5회까지 15타자만 상대했다. 이는 곧 5이닝 동안 단 1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1회초 김경언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공 10개로 간단하게 삼자범퇴시킨 손민한은 2회초에도 마지막 타자 최진행을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했다. 3회초에도 2아웃에서 강경학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손민한은 4회초에는 탈삼진은 없었지만 공 9개로 이용규, 권용관, 김경언을 차례로 아웃시켰다. 내야를 벗어난 타구가 없었다.
그의 마지막 이닝이 된 5회초에는 삼진 2개를 잡아내며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김태균을 초구에 1루 땅볼로 잡았고 송광민을 6구째 헛스윙 삼진, 최진행 역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대부분 삼진으로 잡은 직구는 139km로 빠른 구속이 아니었음에도 몸쪽이나 바깥쪽으로 붙이는 환상적인 코너워크로 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했다. NC는 1-0으로 앞선 6회초 손민한 대신 최금강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민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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