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이동국-에두’ 투톱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북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서 에두, 에닝요의 연속골로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항상 상암 원정은 어렵다. 서울을 상대로 2연승을 했는데 선수들이 이기고자하는 의욕이 강했다”며 “전반과 후반을 나눠서 준비했는데 전반에 안 좋았지만 실점 없이 버텨서 후반에 반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반에 전북은 고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밸런스와 양쪽 사이드에서 공격 전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점은 안했지만 위험한 장면이 많았다. 그래서 빠른 시간 교체를 했고 공격에 무게를 둔 게 승리 요인 같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후반에 이동국을 투입하며 에두와의 투톱을 가동했다. 그리고 전북은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강희는 “동계 훈련 때 투톱을 실험했는데 장담점이 있다. 다만 홈에서 공격적으로 할 때는 좋은 조합이 될 수 있다”면서 “둘이 가운데서 패스로 만들려고 하는데 그것보단 사이드로 움직이며 상대를 분산시키면 앞으로 더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에닝요에 대해선 “중앙에 있으면 상대 밀집 때문에 나와서 공을 받게 된다. 그러나 배후 침투 등 폭발력이 있는 선수라서 경기 치르면 더 좋아질 것이다. 또 레오나르도와 공존법도 찾아야 한다”고 고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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