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와 LG의 6강 플레이오프는 최종 5차전까지 간다.
고양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77-6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스와 LG는 2승2패를 기록했다. 두 팀은 16일 창원에서 최종 5차전을 갖는다.
하루 걸러 하루 진행되는 빡빡한 일정. 오리온스와 LG 모두 선발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오리온스는 리오 라이온스를 선발로 넣었다. 트로이 길렌워터의 체력을 아끼고 라이온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이현민 대신 젊은 한호빈을 넣었다. LG 역시 유병훈 대신 정창영을 투입, 김시래와 투 가드를 이뤘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가 데이본 제퍼슨을 상대로 연이어 골밑 득점을 올렸다. 제퍼슨도 자신에게 몰리는 수비를 활용, 김종규에게 적절히 패스를 내주거나 자신이 직접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1쿼터 막판 투입된 길렌워터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은 오리온스에 있었다.
LG는 2쿼터에 김종규가 길렌워터 수비를 했다. 그러자 오리온스는 외곽에서 이승현과 이현민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려 달아났다. 허일영마저 3점포를 터트리며 10점 내외로 달아났다. LG는 무리한 공격이 연이어 나오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결국 LG는 크리스 메시를 투입했다. 이지운과 김영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3쿼터 초반 길렌워터와 제퍼슨의 골밑 힘대결이 이어졌다. 길렌워터가 우위를 점하며 오리온스의 리드도 이어졌다. 하지만 LG는 김종규가 힘을 냈다. 중거리슛과 덩크슛으로 추격. 이지운의 3점포가 터지면서 1점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스도 라이온스를 투입, 연속 5득점으로 달아났다. 국내선수들과의 효율적인 패스가 살아났다. 이승현, 허일영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10점 내외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 공격 흐름은 양팀 모두 좋지 않았다. LG는 메시가 길렌워터를 상대로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김시래와 김영환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메시는 경기종료 5분1초전 개인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연거푸 받아 퇴장했다. 제퍼슨이 다시 투입됐지만,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와 허일영이 자유투를 집어넣으며 흐름을 장악했다.
오리온스는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길렌워터와 김동욱, 이승현 등의 효율적인 패스에 의한 득점이 연이어 나왔다. LG는 제퍼슨이 승부처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방심하지 않았다. 주전들의 고른 득점이 나오며 승부를 갈랐다. 두 팀은 16일 창원에서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길렌워터. 사진 = 고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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