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관중들이 많아 정규 시즌 분위기였다, 그래서 더 집중됐다.”
두산 베어스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kt 위즈의 홈구장 개장 경기에 등판했던 소감을 밝혔다.
장원준은 지난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첫 번째 등판에서 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던 것보다 더욱 나아진 투구를 펼쳤다.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치고 15일 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장원준은 “어제(14일) (위즈파크가) 첫 개장이고 관중들이 많아서 시즌 분위기 같아 더욱 집중했다”며 “커브와 체인지업은 좋았다. 하지만 슬라이더가 계속 빠졌다”고 전날 등판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8일 첫 등판은 밸런스는 좋았다. 하지만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어제는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면서 타자들을 상대하기 더 나았다”고 덧붙였다.
당초 두산 김태형 감독은 전날 경기서 장원준의 투구수를 50개 정도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장원준은 전날 kt전에서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졌다. 이에 대해 장원준은 “원래 50개 예정이었지만 괜찮을 때 더 많이 던져야 된다고 생각해 투구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원준은 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차전 선발로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장원준은 다음주 시범경기서 한 차례 더 등판하는 등 차근차근 시즌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다.
[두산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