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홍)성민이가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5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선발 후보 홍성민을 평가했다. 홍성민은 전날(14일) 넥센전서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 2경기 성적은 평균자책점 3.60. 무엇보다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롯데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 그리고 송승준까지 3명만 확정한 상황.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일단 한 자리에는 홍성민이 들어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이 감독도 "어제 성민이가 잘 던져줬다. 한 자리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잘 던진 부분도 의미가 있다"며 "본인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4회부터 힘이 들어가긴 했지만 3회까진 잘 던져줬다. 자신감이 붙다 보니 힘이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린드블럼과 조정훈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 린드블럼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다. 이 감독은 "기대가 크다. 팀에서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이 다같이 파이팅을 외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분위기 밝게 가자고 했는데 잘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종운 감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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