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2군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아직 사령탑의 마음은 요지부동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합류한 새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은 지금 2군에 있다. 1군 선수들은 시범경기가 한창인데 아직 2군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했다는 이유로 2군 캠프로 내려간 뒤 아직 1군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모건은 지난 13일 서산 한화 2군구장서 열린 SK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아직 김성근 감독은 모건을 당장 1군에 합류시킬 마음이 없다. 15일 NC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마산구장에서 만난 김성근 감독은 "모건은 아직 올릴 계획이 없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1군과 2군 투수는 다르다"며 2군 연습경기에서의 맹타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과연 언제쯤 모건을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근 감독은 지금도 팀 전력을 끌어 올리는데 열과 성을 쏟고 있다. 14,15일 마산 원정길을 나서면서 아침부터 마산 용마고에서 일부 선수들의 특타를 지휘하기도 했는데 간판타자 김태균도 포함돼 있어 주목을 받았다. 경기가 없는 16일에도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경기에 돌입했음에도 특타에 매진하고 이유는 무엇일까. 김성근 감독은 "뒤에 나올 타자들이 없다"라고 말했다. 백업층을 두껍게 해야 장기 레이스를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다.
[나이저 모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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