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조정훈은 몸 상태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해 일찍 내렸다.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라면 본인 공을 못 던진다고 판단했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시범경기 전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5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쾌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포크볼러' 조정훈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아내며 2피안타 1실점했다. 공 5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떠났다. 이어 등판한 정재훈(⅔이닝)과 심규범, 김승회(이상 1이닝)은 실점 없이 넥센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은 넥센 마운드를 상대로 4안타 3볼넷 1득점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경기는 졌지만 린드블럼의 투구 내용이 이전보다 좋았다. 볼 배합 역시 나아지는 모습이었다"며 "타격감은 조금 떨어진 듯하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정훈은 몸 상태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라고 보고 일찍 교체했다.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라면 본인 공을 못 던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정훈은 포크볼을 단 하나도 던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아직 조심스러우니 포크볼 비중을 줄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최고 구속 138km 직구 4개와 116km짜리 커브 하나만 던졌다.
한편 롯데는 오는 17일과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이종운 감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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