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특별타격훈련(특타)의 효과인가. 한화 4번타자 김태균(33)이 멀티히트로 웃음지었다.
김태균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NC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태균은 특타를 실시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김태균을 비롯해 8명의 선수들과 함께 이날 오전 마산 용마고에서 특타를 가졌다. 원정길에, 그것도 팀의 간판선수가 특타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성근 감독은 "62번(오준혁)이 와야 하는데 52번(김태균)이 왔다. 나의 실수다"라고 말했지만 어찌 됐든 김태균은 이날 멀티히트로 특타의 효험을 본 듯 하다.
김태균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최진행이 유격수 방면으로 병살타를 쳤기 때문. 4회초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던 김태균은 7회초에도 등장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최진행의 3루 땅볼 때 2루로 향한 그는 대주자 송주호와 교체되며 일찌감치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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