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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사랑도 이뤄지고, 가족 간에 우애와 정도 깊어졌다.
15일 오후 8시 45분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극본 김신혜 연출 주동민)에서 나준희(이정현)과 최동석(진이한)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을 약속했다. 준희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동석의 반지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동석이 돌아온 뒤 가족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사랑하게 됐다. 정끝순(박원숙)과 최종태(정한헌)은 다시 결혼식을 올리며 견고한 사랑을 쌓았다. 동석은 끝순의 유산으로 정끝순 요양원과 준준 보육원을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종태와 끝순은 이날 많은 사람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을 고백하며 결혼했다. 종태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끝순을 언급하며 "하루를 살아도 사랑하며 살겠다"는 고백을 전했다.
결혼식 후 끝순은 "나 병들고 더 늙고 지친 몸과 마음이지만 이렇게 다시 가족들 곁에 온 게 나 잘 한 거지?"라며 "돈 몇 푼 들고 와서 가족들 마음 들쑤신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았는데"라고 울먹였다.
동석은 "할머니 재산 통장에 그대로 있다. 쓴 게 없는데도 다들 저렇게 행복하다. 할머니가 우리 가족에게 와 준 것만으로도 우리한텐 행운이었다"라고 답했고, 끝순은 "돌아올 가족이 없었다면 나도 200억도 없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정준아(오상진)는 박진주의 열혈 대시로 결혼까지 약속했다. 동석과 준희 역시 "혼자가 아니라 둘이 같이 걸어가자"라며 영원을 약속했다.
'떴다! 패밀리'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 봤다.
'떴다! 패밀리' 종영을 끝으로 주말 9시대 주말극은 폐지되고 오는 21일부터 새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가 전파를 탄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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