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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오승근이 故 김자옥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오승근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 녹화에서 "아내 김자옥이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녹화에서 오승근은 "그 당시 정말 유명했던 명동 유지승 미용실에 파마를 하러 갔다가 아내(김자옥)와 만났다. 국내 1세대 헤어 디자이너로 유명하신 유지승 선생님께서 오작교 역할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의 초대로 함께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이후 아내가 내 공연을 보러 오기도 했고, 유선생님 부부와 친구들과 함께 다 같이 강원도 여행을 떠나면서 점차 가까워졌다. 실은 내가 수상스키를 잘 탔는데, 아내 데리고 가서 거기서 유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승근은 "그렇게 밤새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사랑이 싹튼 것 같다. 더욱 깊이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며 "이후 언론에 비밀연애 사실을 들키게 됐고, 스캔들이 터지자 아내가 나에게 '함께 살자'며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 그렇게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승근이 밝히는 김자옥과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은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가수 오승근. 사진 = MBN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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