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혁권이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제작 영화나무 배급 NEW)에서 대체불가 존재감을 과시한다.
'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박혁권은 '스물'에서 김우빈의 멘토가 되어주는 영화감독 역을 맡아 배우 지망생 은혜(정주연)를 따라 영화 촬영 현장을 들락날락하는 치호에게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꾸게 한다.
그는 진지한 듯 엉뚱하고, 까칠한 듯 허술한 영화감독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치호에게 "영화감독 하지 마. 힘들어. 우울증 걸려"라고 말하는 예상 밖의 대사부터 치호가 들려주는 독특한 시나리오에 격하게 공감하는 모습까지 괴팍한 영화감독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스물'의 이병헌 감독은 "내가 영화를 몇 편 하고 나면 그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라고 상상했다. 박혁권 씨가 나른하고 감정기복이 심한 영화감독의 캐릭터를 정말 잘 표현해줘서 치호가 그런 모습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설정이 더 엉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졌다"며 박혁권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례적으로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인 영화 '스물'은 오는 25일 개봉된다.
[영화 '스물'의 박혁권(왼쪽)과 김우빈.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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