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권택 감독이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
임권택 감독이 오는 25일 마카오에서 진행되는 제9회 제9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홍콩 국제영화제협회 주관하에 2007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영화 시상식으로 아시아 영화의 진수를 추출해내고, 아시아 전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들에게 영예를 선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무려 반세기 동안 백여 편 이상의 영화를 연출하며 한국 영화계를 이끈 임권택 감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감독으로서 지평을 넓혀가며 찬사를 받고 있다. 한국 영화사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최근 102번째 작품 '화장'까지 노련한 연출력을 자랑하며 '영원한 현역'임을 증명했다.
임권택 감독이 수상한 공로상은 아시아 영화 발전에 공헌을 한 영화인의 공을 기리는 의미로 한국 현대 영화의 거장이며 가장 존경 받는 감독으로서 임권택 감독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케 한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 측은 "임권택 감독의 작품은 인간 본성의 깊은 이해와 행동, 성찰을 통해 그 시대를 드러내는 상징"이라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시상식이 열리는 25일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26일은 제39회 홍콩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 '화장'을 관람한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내달 9일 자신의 102번째 작품 '화장'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출연했다.
[임권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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