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라이언킹' 이동국(36·전북)을 제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발끈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일(우즈베키스탄), 31일(뉴질랜드)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23명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공격수에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정협(상주)이 발탁된 가운데 관심을 모은 이동국, 김신욱(울산)은 제외됐다.
슈틸리케는 이동국의 제외 이유를 묻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동국이 올 시즌 몇 분이나 뛰었나"고 발끈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은 선택받은 자가 들어오는 곳이다. 지나치게 대표팀 문턱이 낮아서는 곤란하다"며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적은 이동국이 뽑힐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국은 올 시즌 교체로 1경기를 뛰었다. 지난 서울과의 경기서 후반 14분 교체로 들어와 30여분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에두와 함께 뛰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이동국과 마찬가지로 교체로 적은 출전 기회를 잡은 김신욱은 6명의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는 "김신욱은 이동국과 조금 다르다. 김신욱은 경기에 더 출전했다. 아직 최고가 아니라서 대기에 포함했다. 이는 회복하면 발탁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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