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K리그파' 이재성(전북)과 김은선(수원)을 꾸준히 지켜봤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일(우즈베키스탄), 31일(뉴질랜드)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23명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파 중에는 이재성과 김은선이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둘은 지난 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에 참가했지만 아쉽게 최종명단에는 발탁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슈틸리케의 선택을 받았다.
슈틸리케는 "부임 이후 두 선수를 꾸준히 지켜봤다"며 "지난 시즌 수원이 좋은 성적을 거둔 건 김은선의 수비력이 한 몫을 했기 때문이다. 제주도 전지훈련 때도 지켜봤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올 시즌 초반에도 활약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성은 김민우를 제외하면서 그 포지션에 대체 발탁했다. 이재성은 경기에서 많은 활동량과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런 것들이 김민우를 대체했을 때 어떻게 보여질지 실험하려고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는 K리그에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발탁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리그를 지켜보면서 우수한 자원이 있고 특출난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또한 두 선수를 통해 대표팀에 작은 변화를 줄 것이라고 했다. 슈틸리케는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했지만 미래를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 물론 잘한 것을 크게 바꿀 필요는 없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나은 모습을 위해선 조금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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