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출근합니다' 도경완 "경솔하게 KBS 사장 되겠다고 안 하겠다"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도경완 아나운서가 KBS에서 이루고 싶은 원대한 꿈이 있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 1TV 재취업 프로젝트 '나, 출근합니다' 시즌2 기자간담회에서 "남자 한 명이 직업을 구하고 끝나는 게 아니다. 저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퇴직 얘기를 물어보셨는데, 사실 저는 KBS 안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며 "모 선배처럼 사장이 되겠다고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이 언급한 아나운서는 조우종 아나운서로,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KBS 사장이 되겠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도경완은 "분명 정년이 있기 때문에 저도 그 뒤에는 뭔가를 해야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제가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 출근합니다'는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들의 모습과 사연을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오는 22일 오후 1시 20분 KBS 1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도경완 아나운서.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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